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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인천대교의 오늘을 있게 한 기술력,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” (주)명일정공 김문용 대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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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명일잭업해양
조회 63Views 작성일 23-11-07 13:3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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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12월 13일 열린 제55회 무역의날 행사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강선 건조업 회사가 ‘장관상’과 ‘100만 불 수출탑’을 동시에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. 바로 그 주인공은 잭업 바지(Jackup Barge)를 제조하는 (주)명일정공(이하 ‘명일’)이다. 대규모 해상 프로젝트나 풍력 발전을 위한 건설에서 바지선은 필수적이지만, 그중에서도 물건을 상공 위로 들어 올리는 잭업 시스템이 필요하다.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은 명일정공이 유일하다.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김문용 대표의 얼굴에는 이제까지의 노고를 보상받았다는 기쁨과 자부심이 한가득해 보였다. 특히 그는 지금의 인천대교를 있게 한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. 국내에는 경쟁사조차 없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을 갖추고 있는 김 대표를 만나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.


러시아, 쿠웨이트, 싱가포르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
“제가 잘해서 이 상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. 전 직원들이 한 몸처럼, 한마음으로 움직였기에 오늘의 성과가 있었을 것입니다. 이번 수상은 우리 회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. 직원들 역시 이런 생각에 한껏 고무되어 있습니다. 우리 회사의 시장은 그 수요가 무궁무진하고, 사업 규모 자체도 엄청납니다. 바지선은 큰 것은 한 대에 1,000억이나 합니다. 전 세계에서 해상건설과 풍력발전소 등이 들어서게 되고, 우리가 많은 역할을 한다면, 저희 명일은 중견기업을 넘어 대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.”

특히 명일이 위치한 곳은 바로 군산시. 최근 현대조선과 한국GM 모두가 사업을 철수해서 피폐해진 군산지역에서 명일이 수출탑과 장관상을 모두 받았다는 점은 더욱 의의가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. 명일의 역사는 무려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. 지난 1989년 창립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서 1994년 이동식 타워크레인을 개발하였고, 1999년에는 잭업 바지인 MI 시리즈를 개발했다. 현재 국내 지질 조사선을 비롯하여 러시아, 쿠웨이트, 싱가포르, 홍콩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. 또 최근에는 잭업 바지 흔들림 방지 장치, 해양플랫폼 연결 장치 및 연결방법 등을 개발했으며, 현재 10건의 핵심 특허를 등록 중이다. 과거 조선업에서 일을 시작한 김문용 대표는 기술 개발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창업에 뛰어들어 오늘날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.

출처 : 종합시사매거진(http://www.sisanewszine.co.kr)